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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12/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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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관심이 있던 아마미 유키씨가 노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들어서 급하게 찾아보게 된 여자의 일대기는 실제 존재했었던 여성의 일생을 드라마로써 만든 것이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모델인 코시지 후부키씨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에서 남자 톱으로 활동을 하다가 극단을 나와 가수로 전향을 한 케이스인데, 이를 재연한 아마미 유키 역시 다카라즈카에서 남자 톱으로 활동하다 은퇴 후 배우가 되었기에 비슷한 점이 많고 또 그래서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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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지 후부키, 사랑의 인생
이 생명이 다 할 때까지 나는 노래한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한 일본의 가수이기에 얼굴을 본적도, 이름조차 들어본 적도 없는 코시지 후부키이지만 단 한편의 드라마 안에 녹아난 그녀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파리에 가서 직접 피아프의 노래를 듣고서는 자신의 노래에는 지금까지 알멩이가 없는 그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코시지. 그렇게 일본에 돌아온 이후부터 그녀는 바뀌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이 노래를 다 부르고 나면 저 가수 죽어버릴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할 정도로 한 곡, 한 곡에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고자 하는 코시지의 의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당신과의 이별은 너무나도 이르고, 내가 희망을 찾기에는 너무 늦었다.

  언젠가 레포트로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상에 대하여 쓸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주제로 삼은 것은 "감동을  주는 리더쉽을 가진 리더"였다. 의도적으로 타인에게 강요를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하여금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만큼의 강한 열정을 가진 리더가 진정한 리더쉽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코시지 후부키는 노래에의 애정과 정열이 넘치는 인물이었고 그렇기에 비록 짧은 생애를 보냈지만 사후 20년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기억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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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컷 나오지는 않았지만 타니하라씨가 나온다는 사실에 굉장히 좋아했다. 개인적으로 이상형인 분이라^^;; 아마미 유키씨와는 이후 톱캐스터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되는 인연이 있다. 나같은 경우는 톱캐스터를 먼저 보았고 이번에 여자의 일대기를 본 것이니 반대가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언제나 따듯한 인상과 나긋한 말투가 왠지모르게 안심이 되어서 참 좋다. 극중에서는 코시지 일생 최대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의 찬가(원곡은 프랑스의 피아프라는 가수) 악보를 일본에 가져와 그녀에게 부르도록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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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호랑이, 관객은 고양이" 매니저인 이와타니씨는 공연 전 언제나 그녀의 등 뒤에 호랑이 호 글자를 써주며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러면 무대커튼을 붙잡고 벌벌 떨던 코시지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빛이 바뀌면서 "다녀올께"라고 말하며 당당히 무대 중앙을 향해 걸어가곤 한다. 코시지가 우리는 둘이서 한 사람몫을 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였다. 남편을 제하고, 이렇게 인생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해 줄 신뢰가는 사람을 나는 만날 수 있을까? 어린 나이부터 이와타니와 만날 수 있었던 코시지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었다. 비록 위암으로 56세라는 이른 나이에 생을 달리했지만 이와타니를 비롯하여 그녀를 아껴주는 모든 사람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맘껏 부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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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미상의 저 늠름한 등선으로 보라! (어이) 아무래도 다카라즈카 극단에서 남자 역을 해왔기때문인지 어깨가 상당히 듬직한 감은 평소에도 있었는데 저렇게 뒤에서 보니 더욱 적나라하다. 다카라즈카 음악 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서 신인 공연때에도 주연을 맡았고 톱의 자리까지 오르는데 최단 기간 걸렸다는 기록의 보유자이니 한 마디로 그녀는 엘리트라고 하겠다. 지금은 은퇴하여 여배우로써 활동하고 있는데, 다카라즈카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되도록 관련 일들은 거절해오고 있었다한다. 그러나 이 여자의 일대기만큼은 다카라즈카의 대 선배님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분의 인생을 재조명한다는 것에서 수락을 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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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지운 코시지를 보면서 역시 저런 '특별'한 인생에서는 여자의 '일반적'인 행복은 추구할 수 없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같은 여자의 일대기 에피소드 3에서 스기무라 하루코 역시 배우로써의 인생을 위해 아이를 지우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음- 나는 아기에 대해 미련같은게 전혀 없어서 다행인가. 라기보다 나는 애를 싫어하는 편이니까-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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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변호사 시절부터 계속계속 좋아하고 있는 아마미 유키상! 마흔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파워가 넘치고 자신감이 느껴지고 당당하며 또 항상 얼굴에 미소(치약 광고할 때와 같은 그런 정석같은 미소다!!)를 짓고 있는 점들을 개인적으로 동경하고 있다. 그런 동경人이 흡연을 하는 것은 좀 충격이었지만-_- (극중에서 코시지는 굉장히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여성이었는데, 담배를 그냥 들고있는 것만이 아니라 정말로 피우셨기에 내심 "내 HERO는 그렇지 않아!!"라고 소리없는 절규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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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일대기를 검색해보면 아마미 유키씨보다도 그녀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아라가키 유이양의 프로필 중 하나로 검색되는 경우가 더 많다. 좀 아이러니-_- 얼굴을 보면서 어디선가 많이 보았구나 싶어서 찾아보니 드래곤 사쿠라에서 야마삐의 여친으로 그나마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여자 캐릭터 중에서 제일 임팩트 없이 느껴졌는데 요즘 꽤나 주가가 오른 것 같다. 연기라면 나가사와 마사미쪽이 훨씬 나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니노미야군과의 스캔들로 인기가 떨어진걸까. 어쨌든 조만간에 유이가 게츠쿠 주연이라도 하나 할런지 누가 아나~ 미리 눈도장 찍어놓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마구 클릭했더니 너무 많아!

덤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짤방은 코시지 후부키의 묘, 그리고 코시지 본인의 생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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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조금... 상상이랑 달라
2007/12/01 03:03 2007/12/0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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