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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5/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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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그 소설이 발간되었기에 읽고서 썼던 리뷰가 있어 링크해본다.)
하지만 드라마라고는 해도 특별 편성되어 2007년 11월 4일에 1부작으로 방영되어
러닝 시간만 2시간 15분이니 감상할 때의 느낌은 영화쪽에 더욱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형사. 소년. 탐정. 목격자.  옛친구. 증인. 다시 탐정. 그리고 범인. 마지막으로 다시 형사.

그들의 지갑이 들려주는 일련의 살인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과정은 꽤 새롭다.
그러나 그 소설을 영상으로 옮기기에는 2시간이라는 시간도 역시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만큼
책을 먼저 읽은 독자로써는 실망감이 남는 전재였다.
특히 사나에의 죽음이 너무 대충 그려졌다. 탐정이 홋카이도에 갔던 사이 살해당할 때의
그 급박함이 전혀 안느껴지고 그저 시체만 덩그러니~ 뭐 어쩌라는거니-_-;;

나름의 실망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팬인 타니하라 쇼스케나카무라 토오루
등장하기 때문에  꼭 보고싶던 작품이다.
타니하라님은 나의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정말로 좋아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면모들은
그닥 나오지 않았다. 뭐 배우이니까 연기변신은 당연한 것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은 높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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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게 미소진 얼굴과 듣기 좋은 목소리, 이건 어딜가나 공통적인 타니하라님의 매력 포인트이지만
이번 작품에서 이러한 모습들은 츠카다 카즈히코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가식의 가면일 뿐이고
실제의 그 속은 음흉하기 그지없다...라는 설정이다. (나의 왕자님을...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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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도가 상대적으로 좀 덜하여(;) 타니하라님만큼 많은 작품을 섭렵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구명병동때의 강렬한 모습이 인상깊어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나카무라님.
부드러운 목소리의 타니하라님과 대조되는, 강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매력인 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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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는 탐정으로 나오는데, 츠카다(타니하라님)의 부인인 사나에로부터 남편이 자신을 죽이려하니
보호해달라는 의뢰를 받았지만 결국 의뢰인을 잃으면서 츠카다와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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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홋카이도까지 날아가 겨우 발견한 비디오. 그 안에 담겨있는 모리모토 노리코의 얼굴을 발견!
이를 보고 사나에의 위험을 감지한 탐정이 급히 도쿄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보지만
이미 시체로 변해있는 사나에- 그녀가 왜 그 곳에서 죽어있는지에 대한 묘사가 컷트되어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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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많은 비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곱 지갑 중의 하나인 목격자로써 등장한 히라야마 아야.
워킹맨에서 보았던 모습이 귀여워서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 현재 방송중인 고쿠센3에도 나온다고 하는데
양쿠미가 아무리 좋아도 역시 고쿠센3는 이전만큼 끌리지가 않아서 못 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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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민망해서 빨리감기를 눌렀던 장면. (그러나 그 와중에도 세 장씩이나 캡쳐한 건 뭐니-_-;;;;)
어찌나 키스를 찐~~하게들 나누시는지 ㅋㅋ
츠카다와 모리모토를 보면 이런 말이 떠오른다. "끼리끼리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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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츠카다, 모리모토, 미키 셋 모두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그들이 원했던 것은 오로지 사람들의 관심이다.
사실 관심받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실제의 자신보다도 더 오버하여 말하거나 행동하는 일들이 왕왕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욕망이 비뚤어지면 이렇게 살인이라는 방식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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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추리소설이라고 하긴 참 어려운 것이-
용의자들 중에서 한 명을 지목하고 그 트릭을 파헤치는 그런 일반적인 추리 방식이 아니다.
용의선상에도 없던 듯도보도 못한 캐릭이 쑤욱 튀어나오는 데다가 애초에 범인임을 다 알려준다.
책에서도 그렇고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범인의 지갑'이라는 챕터가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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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저희의 의심이 풀린 거군요. 솔직히 길었습니다.
저희들의 말에 거짓이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께서 알아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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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카즈야가 자신만의 범죄라고 주장하고 싶어했기때문에
그 덕분으로 혐의가 모두 풀려버린 츠카다와 모리모토에게 기자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그가 분명 범인임을 아는 형사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고,
이를 눈치 챈 츠카다가 회시의 눈웃음을 짓는데 이 때 어찌나 섬뜩하던지- 소름이 쫙 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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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다와 모리모토 노리코는 정말 아무짓도 안했어요?
사나에 이모를 죽인 건 츠카다인데, 그 녀석 이대로 계속 TV에서 웃고 있어요. 이대로 계속...


이모의 일은 얼마든지 슬퍼해도 괜찮아.
하지만 이모를 구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책망해선 안돼.


어째서?

네가 행복하게 살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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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사나에로부터 맡아두었던 귀걸이를 소년에게 넘겨주면서 끝....................-_-


결말에 대한 아쉬움은 그냥 잊자-
원작에서부터 이미 실망했던 결말인데 드라마화 한것이라고 크게 다를까;;


2008/05/06 03:21 2008/05/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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