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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 두근거리는 오늘'에 해당되는 글 68

 바로 어제, 7월 4일에 새롭게 바뀐 JLPT 시험을 치루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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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땄던 JLPT2급이 2006년이었던지라 꽤 오래되어 갱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JLPT의 경우 토익과 다르게 유효기간은 딱히 두지 않는 듯 하지만...;;), 최종 목표로 삼고 있던 1급을 치루기 전에 오랫동안 손 놓은 일어 공부의 워밍업(?)을 위해 2급을 신청했다.

  시험 성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1교시는 망했고 2교시는 흥했다.
가채점을 해 보자. 아픈매를 먼저 맞을 것인가.. 안 아픈 매를 먼저 맞을 것인가.  그래- 맛있는건 나중에 먹는 법! 망한 1교시부터 살펴보자.

<소나기가 내립니다. 우수수수수~> 
  난 한자가 무지하게 약하다. 독해도 잘 못하지만 한자는 더 심하다. 사실 독해가 안되는건 모르는 한자를 다 건너뛰니 내용이해가 부족해서 그런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한자는 모든 재앙의 근본! 한자 교재만 따로 사면서 신경을 쓴다고는 했지만 역시 소나기가 우수수 쏟아진다. 올해 새로 나온 유형인 순서 맞추기도 공부 부족인지 많이 헤메었다. 세 번을 봐도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그냥 2번으로 죄다 찍어버렸다. 수험표에는 답만 적어와서 어느 게 찍은 것인지를 잘 모르겠는데- 2번이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점수를 보니 배점은 잘 모르겠고 문제 갯수로만 따질때  60%를 맞았다. 개정 전이라면 합격선일텐데 이번에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고 해서 심히 불안하다. 1교시는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 게 그나마 다행일까나.

<유난히 쉬웠던 청해> 
  사실 개정된 시험 대비로 책을 구입했지만 청해 파트는 한 글자도 보지 않았다. 책 뒤에 있는 청해 CD는 단 한번도 꺼낸적 없이 단단히 봉해져 있다. 시험 전날(토요일) 만이라도 청해 모의고사를 듣고 가자 했지만 갑작스레 필이 꽂힌 일본 드라마를 1편부터 완결편까지 하루동안 주파하느라 그 결심은 실천되지 않았다. 일본 드라마를 온종일 봐댔으니 귀가 뚫렸을 것이라(?) 스스로 위안 삼으며 보았던 청해 시험은 실소가 터져나올만큼 쉬웠다. 4년전의 기억이긴 하지만 이것이 과연 2급의 청해문제 레벨이었나? 정확한 발음은 땡쓰하지만 오디오를 슬로우 모드로 틀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만큼 느렸다.
  가채점을 해보니 틀린 문제는 하나. ( 만점이 아닌가- 칫 ) 그러고보면 난 4년전에도 어휘/독해에서 말아먹은 점수를 청해로 메꾸어서 합격을 했었다. 하지만 역시 변수는..... 상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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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잠을 자서 택시비 만원을 지불하며 겨우 도착해서 본 시험. 그러니 떨어지면 곤란하다. 응시료 4만 + 택시비 1만 = 5만.... 내가 피땀 흘려서 번 5만원이 걸려있단 말이다!

  붙어라!!!!  (이 절박함을 나는9 월까지 들고가야 하는 것이란 말인가)

2010/07/05 12:35 2010/07/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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