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메이킹/├─ 2009 신입 개발자 일기 2009/12/09 20:43
- 반갑다, 블랙베리! -
시작이 반이라고 하던가 (아련) 모든 프로그래밍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Hello World를 블랙베리 시뮬레이터에 찍어보았다. 파일 두개, 코드 몇 줄 되지 않는 별 것 아닌 소스이지만 왠지... 드디어(!) 라는 마음이 들어 꽤나 기쁘다.
한국에서는 시장가망성이 없어보이는 블랙베리 개발을 왜그리 하고 싶어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 있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블랙베리가 절실하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하고 있는 모바일 학생증 업무가 너무도 싫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탐내다 보니 그것이 블랙베리였던 것 뿐이다.
하지만 막상 짧게나마 코드를 만지막거려보니 나름 재미있는 구석도 있고, 또 자바 기반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향후에 안드로이드를 할 때에도 유용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아무리 한국에서의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해도 적어도 우리 회사 안에서 블랙베리에 대한 개발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블랙베리 개발을 할 줄 안다' 라는 이미지를 통해 현재의 업무에서 도망갈 돌파구를 만드는 것이 현재로써의 내 유일한 희망이다.
팀장님게 눈물 펑펑 흘려가며 개인 면담도 해 보고, 다른 팀 팀장님께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블랙베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수차례에 걸쳐 밑밥도 깔아가며 어렵게 잡은 기회이니만큼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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